- 작성시간 : 2009/02/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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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수 : 8
29세 미혼 직장 남성인의 취미생활
사진과 음악.
위의 두가지를 한단어로 요약하자면
'소유욕'이다.
무언가를 갖고 싶다라는 대상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금전으로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는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며
내가 지구상 최고의 부자가 아닌 이상, 내가 얻은것이 이 세상 어느 누군가도 갖고 있을수도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왕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면, 나만 갖고 있는 무언가가 되어야한다는것이 내겐 중요하다.
시간, 내가 즐거웠던 시간, 슬펐던 시간, 무미건조했던 시간, 부끄러운 시간 등등
시간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러한 면에서 상당한 독창성을 가질 요건을 가지고 있다.
그 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나의 취미가 된 것이다.
-
사진을 통해 시간을 담는다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같은 피사체를 계절의 변화속에서 같은 구도에서 찍어놓아도
그것은 각각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훌륭한 재산이 된다.
그리고 그 공간과 시간속에 내가 함께 있었다는 정복감 또한 안겨준다.
그 대상이 남의 집 대문이 되었든, 예쁜 여자가 되었든간에
내가 잡아낸 그 순간만큼은 나를 위해 할당되었던 것이 된다.
이로서 나의 소유욕은 충족이 된다.
그 매개체가 필름이 되었건 인화물이 되었건 스캔된 컴퓨터 파일이 되었건간에
그 순간만은 나의 것이다.
-
내가 기타로 노래를 만들어 연주하는 것을
사람들은 유혹의 수단으로서 인식하고 있는듯하다.
물론 그렇게 사용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으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어느 시점의 감정을 담아놓는 기록의 장치로서의 의미이다.
희노애락의 순간을 기록하는 방법으로서의 음악은 상당히 훌륭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적당한 미화와 자의적 해석을 통해 꾸며놓은 기록물은 나의 만족스러운 재산이 되어왔다.
사실 픽션을 담은 가사는 잘 쓰지 못한다. 그랬던 적도 거의 없는듯하다. 최소한 내가 썼던 가사중에는.
곡을 완성하고 난 뒤의 상황이 어떻게 변했건간에,
곡을 쓰고 순간의 느낌으로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그 시간에 나는 내 감정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만족하고 자위한다.
그리고 그렇게 노래속에 남은 기억들에 대해서 무척이나 감사한다.
-
두가지 수단의 공통점이란,
사람의 마음을 담는데는 여태까지 성공해본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인물사진.
내가 찍어온 사진중에 그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장르이지만,
그 중에 내가 정말 맘에 들어하고 '내것'이라고 자부할 만한 사진은 정말 손에 꼽을만하다.
사진속에 담긴 인물의 감정은 정말 내것이 아니었던 것이 많았기 때문에.
참가비 몇만원을 내고 예쁘고 몸매좋은 모델들을 담는 것이 싫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는 나에게만 주는 눈빛을 갖고 싶은것이다.
노래.
조금은 간접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이만큼의 결과를 얻은게 아닌가 싶다.
기억이란 휘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억이 날아가버리기 전에,
혹은 뜨겁게 타버려 남은 검은 상처가 아물기전에,
주체가 없어진 뒤에도 짧은 시간만 주어진다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노래다.
대략 열곡정도. 이만하면 성공했지 뭐.
물론 아직 못해본것이라면, 함께 만들고, 함께 부르는 그런 노래.
-
어느 누군가는 쓸데없이 고상한 척한다며 비아냥대고 있을테지만,
고상한척할라면 다른 방향으로 얼마든지 그럴수 있지만 내 의도는 그게 아니다.
난 단지 갖고 싶은 것뿐.
시간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싶은 것뿐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나눠가질수 있다면 좋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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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음악.
위의 두가지를 한단어로 요약하자면
'소유욕'이다.
무언가를 갖고 싶다라는 대상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금전으로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는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며
내가 지구상 최고의 부자가 아닌 이상, 내가 얻은것이 이 세상 어느 누군가도 갖고 있을수도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왕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면, 나만 갖고 있는 무언가가 되어야한다는것이 내겐 중요하다.
시간, 내가 즐거웠던 시간, 슬펐던 시간, 무미건조했던 시간, 부끄러운 시간 등등
시간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러한 면에서 상당한 독창성을 가질 요건을 가지고 있다.
그 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나의 취미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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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통해 시간을 담는다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같은 피사체를 계절의 변화속에서 같은 구도에서 찍어놓아도
그것은 각각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훌륭한 재산이 된다.
그리고 그 공간과 시간속에 내가 함께 있었다는 정복감 또한 안겨준다.
그 대상이 남의 집 대문이 되었든, 예쁜 여자가 되었든간에
내가 잡아낸 그 순간만큼은 나를 위해 할당되었던 것이 된다.
이로서 나의 소유욕은 충족이 된다.
그 매개체가 필름이 되었건 인화물이 되었건 스캔된 컴퓨터 파일이 되었건간에
그 순간만은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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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타로 노래를 만들어 연주하는 것을
사람들은 유혹의 수단으로서 인식하고 있는듯하다.
물론 그렇게 사용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으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어느 시점의 감정을 담아놓는 기록의 장치로서의 의미이다.
희노애락의 순간을 기록하는 방법으로서의 음악은 상당히 훌륭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적당한 미화와 자의적 해석을 통해 꾸며놓은 기록물은 나의 만족스러운 재산이 되어왔다.
사실 픽션을 담은 가사는 잘 쓰지 못한다. 그랬던 적도 거의 없는듯하다. 최소한 내가 썼던 가사중에는.
곡을 완성하고 난 뒤의 상황이 어떻게 변했건간에,
곡을 쓰고 순간의 느낌으로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그 시간에 나는 내 감정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만족하고 자위한다.
그리고 그렇게 노래속에 남은 기억들에 대해서 무척이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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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수단의 공통점이란,
사람의 마음을 담는데는 여태까지 성공해본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인물사진.
내가 찍어온 사진중에 그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장르이지만,
그 중에 내가 정말 맘에 들어하고 '내것'이라고 자부할 만한 사진은 정말 손에 꼽을만하다.
사진속에 담긴 인물의 감정은 정말 내것이 아니었던 것이 많았기 때문에.
참가비 몇만원을 내고 예쁘고 몸매좋은 모델들을 담는 것이 싫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는 나에게만 주는 눈빛을 갖고 싶은것이다.
노래.
조금은 간접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이만큼의 결과를 얻은게 아닌가 싶다.
기억이란 휘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억이 날아가버리기 전에,
혹은 뜨겁게 타버려 남은 검은 상처가 아물기전에,
주체가 없어진 뒤에도 짧은 시간만 주어진다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노래다.
대략 열곡정도. 이만하면 성공했지 뭐.
물론 아직 못해본것이라면, 함께 만들고, 함께 부르는 그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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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군가는 쓸데없이 고상한 척한다며 비아냥대고 있을테지만,
고상한척할라면 다른 방향으로 얼마든지 그럴수 있지만 내 의도는 그게 아니다.
난 단지 갖고 싶은 것뿐.
시간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싶은 것뿐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나눠가질수 있다면 좋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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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009/02/05 16:4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jay_ 2009/02/05 18:06 #
스매싱 펌킨즈의 베이시스트 같은 우아한 베이시스트가 되길 바래요 ㅋ
자성구자 2009/02/05 20:09 # 답글
기다려라 전기적깃털 객원 기타리스트 등장한다..
jay_ 2009/02/06 04:21 #
너무 화려하게 만들려고 하지말고 심플하게 가자고.
회장 2009/02/05 23:18 # 삭제 답글
너의 우리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기대하마. 가사는 기뮤나한테ㅋ우리도 앤썸 하나 있어야지 않겠어=)
jay_ 2009/02/06 04:21 #
그래. 그걸 왜 이제 생각했을까. 서른살이 되기전에 술에 취해서 홍대거리에서 고성방가하자.
회장 2009/02/06 20:13 # 삭제 답글
내가 영국산 싸구려 탬버린이라도 사들고 가지. 술에 취해 홍대에서 고성방가 예약.근데 총무 자주 쓰시는 메일이 무엇? 튜토리얼 좀 하자 요즘 완전 죽을 맛임-_-
jay_ 2009/02/06 20:42 #
회사메일 말고는 쥐메일. staycalm.isol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