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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우음도#2

누군가 불을 피운 흔적. 날씨가 좋아야 겨우 사람이 찾는 휑한 들녘에 서 있는 나뭇잎 조차 생겨날까 의심스러운 그 나무 곁에. '적당히 사람냄새도 나고 좋잖아, 그렇게 살아야지' 음, 글쎄. 지저분하게... 딱히 볼품도 없는 것이 결벽증세를 보이며 투덜거린다. 사실 이렇게 말라버린 벌판에서 불을 피웠는데 ...

09. 봄.

별로 바쁘지 않아도 게을러서 시간없는 (학생을 가장한)직장인의 벚꽃놀이. pro400h / holga -

ready to burn

폐교 빈교실에 덩그라니 놓인 낡은 난로는언제든지 다시 달아오를 준비가 되어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holga, pro400hps.근데 이건 홀가사진이라고 안믿어줄거 같다...-